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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북 발전 위해 홍준표 공약 수용…안동으로 육사 이전"


입력 2022.02.02 02:02 수정 2022.02.01 21:35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미래형 친환경 자동차부품산업 육성 등 약속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1월 28일 서울 용산구 청파로 대한의사협회를 방문해 가진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육군사관학교의 안동 이전, 미래형 친환경 자동차부품산업 육성, 글로벌 백신·의료산업 벨트 조성 등을 핵심으로 하는 경북 지역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미래형 친환경 자동차부품산업 육성 △구미-포항 연계 이차전지·소재산업 벨트 구축 △글로벌 백신·의료산업 벨트 조성 △경북 동남권 과학기술 중심 신산업생태계 조성 △동서남북을 잇는 사통팔달 교통망 구축 △대구경북통합신공항 및 울릉공항 성공적 추진 △육군사관학교 안동 이전 등 경북지역 7대 공약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우선 육군사관학교와 관련해 "수도권에 있던 국방대학교가 충남 논산으로 이전한 바 있다. 육군사관학교 역시 서울에 있어야 할 특별한 이유는 없다"면서 "안동에는 약 40만평 규모의 구 36사단 부지가 있으므로 육군사관학교를 이전한다면 안동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경북에 '미래형 친환경 자동차 클러스터'를 조성해 입주기업 초기 투자를 위한 금융·세제 지원을 적극 추진하겠다고도 밝혔다.


특히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국민의힘 대선 경선 과정에서 내놓은 공약을 수용하겠다며 "구미공단 스마트 재구조화를 조속히 완결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홍 의원의 공약인 포항 수소산업 투자도 강조했다.


이 후보는 식물과 미생물을 활용한 화이트 바이오 섬유산업 지원도 약속했다.


그는 "구미∼포항을 연계해 이차전지·소재산업 라인을 구축하고, 2019년 체결된 '상생형 구미 일자리 투자협약'이 국가산업과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경북을 '이차전지·소재산업의 글로벌허브'로 육성하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아울러 이 후보는 문경~김천 내륙철도, 남부내륙철도사업 조기 추진과 KTX 구미역 신설 등도 약속했다. 대구경북통합신공항·울릉공항 추진과 함께 공항과 연계할 서대구~신공항~의성 대구경북선과 구미역~통합신공항 철도 추진도 공약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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