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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H, 합숙소 규정면적 초과한 '李 옆집' 계약…野 "정상적인 게 하나도 無"


입력 2022.02.19 15:06 수정 2022.02.19 15:46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GH, '4인 최대 34평' 규정 어기고 61평 임차

野 "이헌욱이 지정하지 않고는 불가능한 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9일 오후 전주 전북대학교 구정문에서 열린 '새로운 전북의 미래. 균형발전의 중심 전북!' 전주 집중 유세에 참석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분당 아파트 옆집을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전세로 임차하는 과정에서 직원 합숙소 면적 제한 규정을 어겼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4명 최대 34평' 내부 규정을 어기고 61평을 임차했다는 것이다. 국민의힘은 이 후보와 GH에 "의혹을 명쾌하게 해명하라"고 촉구했다.


18일 TV조선 보도에 따르면 2020년 4월 개정된 GH의 '합숙소 운영 및 관리 지침' 제4조 3항은 합숙소 1인당 전용면적을 28㎡로 제한하고 있다.


GH는 2020년 8월 이 후보가 사는 아파트 옆집을 9억5000만원에 전세 계약했고, 현재 직원 4명이 거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 옆집에 마련한 합숙소는 전용면적 164㎡(약 50평), 전체 면적 200.66㎡(약 61평)이다.


규정에 따라 4명이 거주하는 합숙소는 면적이 112㎡(약 34평)을 넘어선 안 되지만, 해당 합숙소의 전용면적은 규정 면적을 46%나 초과했다.


GH 규정에는 '부득이한 사유'가 있으면 총괄관리자의 동의를 받아 면적을 초과할 수 있다는 예외 조항이 있다. 하지만 이 '부득이한 사유'는 해당 면적의 주택이 없을 경우를 염두에 둔 규정이라는 게 GH 측의 설명이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19일 "이 후보 주변에는 정상적인 게 하나도 없다"고 꼬집었다.


허정환 국민의힘 선대본부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GH가 운영한 4인용 합숙소 보증금도 평균 4억원 선이었고, 합숙소 선정 방식도 직원들이 본인이 선호하는 곳을 선택하면 GH가 계약해 주는 방식이 일반적이었다고 한다"며 "그런데 이 후보 옆집은 두 배 가까운 면적, 두 배 넘는 전세보증금에 바로 옆집은 모두가 꺼릴 GH를 관장하는 경기도지사 이재명이 사는 집이었다"고 말했다.


허 부대변인은 "이런 상식을 초월하는 합숙소를 어느 간 큰 직원이 골라서 계약해 달라고 했다는 말인가"라며 "일각에서 제기하는 것처럼 이헌욱 GH 당시 사장이 콕 찍어 '이재명 옆집'을 지정하지 않고는 불가능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유독 이재명 후보 주변에는 대장동사업 등 큰 것부터 산하 공기업 합숙소 임차 등 작은 것까지 정상적인 것이 하나도 없다"며 "이 후보와 GH는 국민적 의혹에 명쾌하게 해명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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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호 2022.02.19  04:31
    이번 대선은 좀도둑 여당후보 이재명 대 정직하고 묵직한 윤석열후보간의 대결임에는 틀림이 없는 것같다. 이제 현명한 국민들의 선택만 남았다. 바라건데 정치가 바뀌어야 나라가 산다는 절명아래 얍싹빠른 이재명보다는 국민의 힘 윤석열후보로 정권교체가 되기를 바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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