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크라이나 동·남·북 3면으로 공격…지상군 진입
러시아가 24일(현지시간) 새벽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군사작전 승인과 함께 우크라이나 동부와 남부, 북부 3면에서 일제히 공격을 개시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현지시간으로 이날 새벽 5시부터 우크라이나 전역에 러시아군의 공격이 시작됐다고 연합뉴스가 밝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기반시설과 국경수비대에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으며 많은 도시에서 폭발음이 들렸다고 말했다.
▲문대통령 "러, 우크라 침공 유감…경제 제재 동참해 나갈 것"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사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경제 제재를 포함한 국제사회 노력에 지지를 보내며 이에 동참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서훈 국가안보실장의 보고를 받고 이같이 지시했다고 박수현 국민소통수석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국제사회의 계속된 경고와 외교를 통한 해결 노력에도 불구하고 유감스럽게도 우크라이나에서 우려하던 무력 침공이 발생했다"며 "무고한 인명 피해를 야기하는 무력 사용은 어떤 경우에도 정당화 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외교부 "러시아내 우크라 접경지역 출국권고"
외교부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 내 우크라이나 접경지역에 대한 여행경보도 높여 체류 국민들에게 출국을 권고했다.
외교부는 24일 러시아 내 우크라이나와의 접경지역에 '출국권고'에 해당하는 여행경보 3단계를 발령했다.
여행경보 3단계가 새롭게 적용되는 지역은 러시아 내 로스토프, 벨고로드, 보로네시, 쿠르스크 및 브랸스크 지역이다.
▲코스피·코스닥 뒤흔든 우크라 쇼크...하루 새 시총 68조 증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둘러싼 긴장감이 확산되면서 국내 증시 시가총액이 하루 사이 70조원 가까이 증발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 시총은 2082조원으로 전날 2137조원에서 약 55조원 줄었다. 코스닥시장은 전날 385조원에서 이날 372조원으로 약 13조원 감소했다.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동부 분쟁지 돈바스 지역에 특별 군사작전을 승인했다는 소식에 시장 전반이 요동치면서 대부분의 종목이 급락했다.
▲재택치료 중 영유아 사망, 벌써 5명…전문가 "관련지침 없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과 함께 18세 이하 연령층의 감염이 급증하는 가운데 재택치료를 받던 영유아 확진자의 사망 사례도 최근 잇따라 발생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문가는 영유아의 경우 급격히 상황이 나빠질 수 있고 고열이 계속될 경우 더 위험한데 관련 지침은 없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4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4일 0시 기준으로 전날 하루 동안 코로나19로 인한 신규 사망자가 82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의 연령을 보면 80세 이상이 51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70대 16명, 60대 8명, 50대 4명, 40대 1명 순이다. 특히 이날 9세 미만 사망자가 2명 추가돼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0∼9세 사망자는 총 5명으로 늘었다.
▲이재명 선거운동 단톡방에 법무부 장관이…野 "선거중립 위반"
더불어민주당 현역 국회의원으로 의원입각해 있는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선거 운동이 이뤄지는 단체 채팅방(단톡방)에 초대돼 있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국민의힘은 "선거중립 위반이자 탄핵 사유"라고 반발했다.
국민의힘 이양수 선대본부 수석대변인은 24일 논평에서 "선거중립 의무를 가진 법무부 장관이 이재명 후보 총괄특보단 소통방에 들어갈 명분이 없다"며 "현직 법무부 장관은 정치적 중립 위반이 있을 경우, 헌법 제65조 탄핵 대상"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