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민 "문정부 최고 업적, 이재명 정부 탄생될 것"

"권력기관 개혁 저항 보고 계신 것"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1일 "문재인 정부 최고 업적은 이재명 정부 탄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 전 실장은 이날 오후 서울 명동 눈스퀘어 앞에서 진행된 이 후보 유세의 찬조 연설자로 나서 이같이 밝혔다.

노 전 실장은 김대중·노무현 정부가 이룬 성과를 차례로 언급한 뒤 "문재인 정부는 평화를 넘어 번영의 한반도 초석을 쌓고 있다. 처음으로 남북 간 군사적 충돌로 인해 우리 군인이 희생되는 일이 단 한 건도 없는 평화의 시대를 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반도) 종전선언은 시간문제"라며 "주요 국가 간 종전선언 입장 조율은 사실상 합의가 이뤄졌다고 본다. 이제 평화를 넘어 번영의 한반도 시대로 가고 있다"고 밝혔다.

노 전 실장은 △검경 수사권 조정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출범 △국가정보원의 국내 정치 개입 금지 등을 언급하며 "해방 이후 최초로 정부에 의해 권력기관 개혁이 이뤄지고 있다. 법과 제도적으로 권력기관 개혁을 이루고 있다. 현재 그 저항을 여러분께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문 정부) 업적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정부의 최고 업적은 이재명 정부의 탄생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겨냥해 "정책 토론을 기피하는 후보, 머리는 (전문가로부터) 빌리면 된다고 하는 후보가 있다"며 "머리를 빌려야 하는 자리가 있고 없는 자리가 있다. 대통령은 머리를 빌려서는 안 되는 막중한 자리"라고 말했다.

아울러 노 전 실장은 "검증되고 유능한 경제 대통령, 이재명 대통령이 민주 정부의 위대한 전통을 계승하고 부족한 것은 채우면서 설사 잘못한 것은 극복하며 그렇게 새로운 시대를 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