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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선관위 잘못, 쟁점화 바람직 않아…서울 분위기 호전"


입력 2022.03.07 10:46 수정 2022.03.07 10:47        황보준엽 기자 (djkoo@dailian.co.kr)

"행정적 미숙함 질타하고 지혜 모아야…유불리 사안 아냐"

열세 평가 수도권 판세 "박빙 열세로 전환, 단일화 효과 미미"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이 선대위 본부장단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사전투표 과정에서 논란이 된 부실관리와 관련 "쟁점화는 바람직해 보이지는 않는다"고 했다.


우 본부장은 7일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좀 미리 만전을 기했어야 되는데 확진자 투표에서 이런 여러 가지 불편함을 드린 것은 정말 잘못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어쨌든 본 투표에서 최대한 이런 일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이 문제에 대해서는 우리도 한목소리로 질타를 했지만 이 문제가 선거 쟁점이 되어서 어느 쪽의 유불리를 만들 그런 사안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투표 과정에서 미리 준비된 부정이 있었다고 몰아갈 준비들을 하는 것 같은데 그것은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주장"이라며 "오히려 행정적 미숙함을 질타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서 지혜를 모으는 게 더 중요하겠다"고 했다.


단일화 이후의 대선 판세와 관련해서는 "단일화 효과가 미미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종합적으로 본 판단은 초박빙 상태다. 마지막 본 투표에서 어느 쪽이 더 투표하는가에 달려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사전투표에 참여하신 분들을 현장에서 봐도 20~30대 여성들이 꽤 많이 있었고, 이쪽의 여론 흐름을 좌우하고 있는 커뮤니티의 내용도 보면 이재명 후보 측이 훨씬 더 우세해 보인다"며 "중도 부동층으로 분류되었던 20~30대 여성 표심이 이재명 후보 쪽으로 옮겨오고 있다고 보고 되게 반기고 있다"고 전했다.


열세에 있다고 평가되는 수도권에 대해선 "지금 인천·경기는 우리가 경합 우세로 보고, 서울이 사실은 열세였는데 지금은 다 박빙 열세로 전환됐다. 서울 분위기가 많이 호전되고 있어서 기대를 좀 하고 있다"며 "서울에서 이기면 이긴다"고 했다.


대선 막바지 전략을 두고는 "수도권 부동층 공략이 최고 막판 전략"이라며 "인물론으로 승부를 보겠다. 인물은 확실히 이 후보가 낫다"고 주장했다.

황보준엽 기자 (djko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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