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당선인, 박근혜 전 대통령에 '퇴원 축하 난' 전달

尹 "다음주라도 인사드리고 싶다"

朴 "尹, 건강 잘 챙기기를 바란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24일 오후 대구 달성군에 위치한 사저 앞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퇴원 축하 난(蘭)'을 전달했다.

24일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에 따르면, 윤석열 당선인은 이날 오후 인수위 행정실장을 맡고 있는 국민의힘 서일준 의원을 대구 달성군 유가읍 사저로 보내 박 전 대통령에게 윤 당선인 명의의 퇴원 축하 난을 전달했다.

윤석열 당선인은 서일준 의원을 통해 "박근혜 전 대통령의 건강이 회복되길 바란다"며 "퇴원하고 사저에 오길 기다리며 대구·경북 방문을 연기해왔는데, 건강이 허락한다면 다음주라도 찾아뵙고 인사드리고 싶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박 전 대통령을 대신해 축하 난을 수령한 유영하 변호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도 윤석열 당선인이 건강을 잘 챙기시기를 바란다"는 말로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