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9일 시중금리가 상승하는 것에 대해 "현재의 시중금리 상승세가 통화당국의 추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물가상승에 대한 우려, 국채 물량 부담 등을 반영하고 있으나 그 속도와 폭 자체가 다소 과도하다"고 분석했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국은행 등 당국의 조치를 당장 기대하기 쉽지 않은 상황임을 감안하면 단시일 내에 분위기 반전 역시 쉽지 않아 보인다"면서 "금리 상단에 대한 인식이 확인되기 전까지 매수 대응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공 연구원은 "시중금리의 상승 변동성 분출에 더욱 초점이 맞춰진 상황들은 당장 미국의 물가가 고점을 확인하는 시기까지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28일 국채 10년물 금리가 7년 6개월 만에 연 3%를 넘어섰고, 국채 3년물 금리도 2014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국채 금리가 일제히 급등했다.
그는 "현재 예상되는 물가 고점에 대한 확인 시기는 3월 소비자물가(CPI)가 집계가 발표되는 다음달 10일이다. 이때까지 보수적인 채권투자 전략을 권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