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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온라인쇼핑 거래액 15조4000억원…모바일 비중 ‘역대 최대’


입력 2022.04.01 14:18 수정 2022.04.01 14:18        박상인 기자 (si2020@dailian.co.kr)

통계청, 2022년 2월 온라인쇼핑 동향

배달용 전기이륜차 모습. ⓒ뉴시스

지난 2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15조원을 넘어섰다. 동월 대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으나 1월 보다는 6.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월 달력일 수가 1월보다 3일 적었던 영향으로 하루 평균 거래액으로 보면 2월이 더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온라인 거래액 중 모바일 비중은 2013년 이래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2022년 2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2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5조4314억원으로 1년 전보다 13.7%(1조8537억원) 증가했다. 다만 전월(16조4887억원)보다는 6.4% 감소했다.


이민경 통계청 서비스업동향과장은 “2월 달력일수가 28일인데 1월(31일)보다 적다”면서 “달력일 수 차이로 거래액이 줄어든 것처럼 보이는데 거래액을 달력일수로 나눈 하루평균 거래액으로 보면 2월이 1월보다 더 많다”고 설명했다.


2022년 2월 온라인쇼핑 동향 ⓒ통계청

상품군별로 보면 음식서비스(23.0%), 가전·전자·통신기기(20.0%), 생활용품(17.9%) 등이 증가한 영향이다.


반면 화장품(-6.8%)과 농·축·수산물(-5.4%)은 전년보다 감소했다. 농축수산물의 경우 지난해 설 명절(2월) 영향으로 올해 거래액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월과 비교하면 음식료품(-17.0%), 농축수산물(-34.1%), 여행 및 교통서비스(-16.4%)와 문화 및 레저서비스(-16.5%)에서 감소 폭이 컸던 것으로 조사됐다. 음식 서비스(-6.0%)도 감소했으나 전월 보다 날짜가 적었음을 본다면 일평균 거래액은 2017년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 과장은 “달력일 수에 영향을 받은 데다가 올해 설 명절이 1월 말~2월 초에 걸쳐 있다 보니 설 명절 전인 1월에 음식료품과 농축수산물을 구매하면서 2월 거래액이 전월보다 줄었을 가능성이 크다”며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확진자 수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여행, 문화 서비스도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상품군 구성비로는 음식서비스(14.5%)가 가장 높았고, 음·식료품(13.3%), 가전·전자·통신기기(12.4%), 생활용품(8.9%) 순이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4%(1조9966억원) 증가한 11조7921억원으로 집계됐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76.4%로 전년(72.1%)보다 4.3%포인트(p) 상승하며 2013년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대치다.


특히 배달서비스(음식서비스)는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이 97.7%에 달했다. e쿠폰서비스(89.8%), 애완용품(87.2%)도 높은 비중을 나타냈다.

박상인 기자 (si20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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