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을 한 남성이 서울 송파구의 한 스터디카페에 머무르다 경찰에 체포됐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50대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4일 새벽 송파구 거여동에서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새벽 2시쯤 거여동의 한 스터디카페에서 무인 시스템으로 좌석을 결제하고 머무르다 "횡설수설하는 남성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오전 6시 20분쯤 스터디카페 화장실에서 체포됐다.
당시 A씨는 경찰관 두 명에게 붙들린 채 연행되는 중에도 다리에 힘을 주지 못해 제대로 걷지도 못하고 비틀거렸다.
경찰은 A씨의 소지품에서 주사기를 발견한 뒤 간이 시약검사를 통해 A씨가 필로폰을 투약한 것을 확인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 사실에 대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