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첫 승’ 울산 홍명보 감독 “분위기 전환”

울산 현대 ACL 첫 승. ⓒ 울산 현대

울산 현대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첫 승을 따냈다.

울산은 21일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 탄 스리 다토 하지 하산 유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ACL’ 조별리그 I조 3차전 광저우FC(중국)와의 경기서 코스타와 박주영, 윤일록의 득점이 터지면서 3-0을 거뒀다.

이로써 지난 1차전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와 1-1로 비긴 뒤 2차전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에 1-2로 충격패를 당했던 울산은 세 번째 경기서 첫 승을 신고했다. 승점 4가 된 울산은 한 경기를 덜 치른 가와사키와 승점 동률을 이루며 조 3위를 기록했다.

홍명보 감독. ⓒ 울산 현대

경기 후 홍명보 감독은 “만족할 만한 스코어는 아니지만 분위기를 전환하는데 있어 적당한 스코어라 생각한다”라고 총평을 내렸다.

이어 “1~2차전서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니 선수들 마음이 무거웠던 것 같다. 그러다 보니 급할 수밖에 없고 그런 것들이 득점에 있어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그것이 크게 걱정할 것 들이 아니라 생각한다”라고 말을 이었다.

그러면서 홍 감독은 “우리가 어떤 부분이 완벽하지 않은지 찾고 있는 중이다. 오늘 경기를 통해 승점을 얻었다. 분위기 전환에 있어서 좋은 영향을 끼칠 것이라 생각한다”라며 “우리 선수들도 적응을 했으니 더 많은 골들을 넣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