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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0.3원 오른 1265.5원 출발…유로화 급락·달러 강세


입력 2022.04.28 09:20 수정 2022.04.28 09:20        이세미 기자 (lsmm12@dailian.co.kr)

홍남기 “환율 오름세 빨라…시장안정 노력할 것”

ⓒ데일리안

28일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0.3원 오른 1265.5원에 출발했다.


이날 시장은 환율이 가파르게 상승했던 만큼 약보합권 내에서 움직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달러화는 금융시장 내 안전자산 수요가 지속되고, 유로화와 주요 통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강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경계감과 경기 위축 우려로 금융시장 내 위험회피 성향이 계속돼 달러 강세요인으로 작용했다”며 “유로화는 러시아의 유럽 일부 국가 천연가스 중단 소식 등으로 인플레이션 및 경기 위축 우려가 높아지면서 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신승연 우리은행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유로화 급락으로 인한 글로벌 달러화 강세에 상승 압력이 우위를 보이겠지만 네고 소화와 당국 속도조절 경계에 상단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이틀간 환율이 빅피겨를 빠르게 돌파함에 따른 레벨 부담과 당국 스무딩 경계감, 월말을 맞은 중공업 및 수출업체 네고물량 역시 원·달러 환율 상승을 억제하는 재료로 소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에서 외환시장 상황에 대해 “최근 들어 원·달러 환율 오름세가 빠른 상황”이라며 “급격한 시장쏠림이 발생하지 않도록 면밀히 모니터링 중이며 필요한 경우 시장안정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세미 기자 (lsmm1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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