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네고 등 수급 부담 우위
9일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0.7원 내린 1272.0원에 개장했다.
시장에선 이날 달러화는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0.75%p 금리 인상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있는 가운데 미 국채금리 상승과 뉴욕증시 하락 등이 이어지면서 금융시장 내 위험회피 수요에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만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인해 제한적인 하락 시도를 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대외 불확실성 요인이 잔존함에 따라 추가 하락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글로벌 위험자산 부진 연장에도 당국 미세조정 경계감과 수출업체 네고(달러 매도) 등 수급부담이 우위를 보이며 1260원대 후반을 중심으로 제한적인 하락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