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취임 즉시 발령 진행할 예정”
소속 부처 출신 관료·전문가 중용
대통령실 부속실장에 강의구 임명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9일 15개 부처의 차관급 및 대통령 비서실 인선안을 발표했다.
윤 당선인 측은 이날 오후 인선안을 공개하며 “정부운영에 어떠한 공백도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인선 내용을 발표했다”며 “5월 10일 취임 즉시 관련 내용에 서명하고 발령을 진행할 예정”이라 전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소속 부처 출신 관료들과 전문가들이 중용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윤 당선인은 기획재정부 1차관에 방기선 아시아개발은행 상임이사, 2차관에 최상대 기재부 예산실장을 각각 임명했다.
김인철 장관 후보자의 사퇴로 한동안 직무대행 역할을 하게 될 교육부차관에 장상윤 국무조정실 사회조정실장이 임명됐다.
외교안보라인을 구성할 외교부 1차관에는 조현동 전 외교부 기획조정실장, 2차관에는 이도훈 전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내정됐고, 통일부차관에 김기웅 전 대통령비서실 통일비서관, 국방부차관에 신범철 경제사회연구원장이 각각 발탁됐다.
행정안전부 차관은 한창섭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장,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김성호 행안부 재난관리실장이 맡는다.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에는 전병극 전 문체부 문화예술정책실장,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김인중 농림부 차관보,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장영진 한국전자기술연구원장, 통상교섭본부장은 안덕근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각각 임명됐다.
보건복지부 1차관에 조규홍 유럽부흥개발은행 이사, 2차관에 이기일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환경부 차관에 유제철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 고용노동부차관에 권기섭 고용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 국토교통부 1차관에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해양수산부차관에 송상근 해수부 해양정책실장, 중소벤처기업부차관에 조주현 중기부 소상공인정책실장이 임명됐다.
한편 대통령실 추가 인선으로 부속실장에 검찰총장 비서관을 지냈던 강의구 서울중앙지검 수사지원과장이 발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