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한은 기준금리 3회 연속 인상...내년 초 2.50%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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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한국은행이 이달 금리 인상 이후 7월까지 3회 연속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금리는 올해 연말 2.25%, 이후 추가로 2.50%까지 인상 사이클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5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25bp 인상되는 것을 비롯해 올해 한국의 기준금리에 대한 전망을 일제히 상향한다”며 “높아진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응하기 위한 통화당국의 적극적인 의지를 반영한 전망치 상향”이라고 밝혔다.

공 연구원은 “당사는 올해 한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연간으로 4.3%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적어도 올해 여름까지는 상승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종전까지 예상했던 기준금리 수준에 대해 상향 조정했고 당장 오는 5월 금통위에서도 기준금리가 1.50%에서 1.75%로 25bp 인상될 것으로 전망치를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5월 인상 이후에도 금통위가 7월에 금리를 추가로 더 인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물가 상승 압력이 여전히 상존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기까지 금통위가 개최될 때 마다 매번 금리 인상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예상대로 7월까지 인상이 이뤄진다면 한국 기준금리는 4월, 5월, 7월 3회 연속으로 매번 금통위가 열리는 시기마다 인상된다.

공 연구원은 “향후 한국 기준금리는 5월, 7월 인상 이후에 올해 11월과 내년 1월에도 추가 인상을 거쳐 최종적으로 2.50%까지 인상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한국 ‘빅 스텝’ 여부는 아직 단언하기 어렵지만 종전보다 더욱 매파적인 것은 분명해졌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