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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바이든, 文 면담 예정없어"


입력 2022.05.19 09:45 수정 2022.05.19 10:01        이한나 기자 (im21na@dailian.co.kr)

'文 대북특사설'에 "논의된 바 없어"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뉴시스


문재인 정부 관계자들이 한미 정상회담차 한국을 찾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의 회동 가능성을 제기해온 가운데, 미국 백악관은 관련 내용을 전면 부인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8일(현지시각) 백악관 브리핑에서 "현재로서는 문 전 대통령과의 면담이 예정되어 있지 않다"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의 대북특사설과 관련해 미국과 한국 당국자들 사이에 논의가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관련된 논의를 접해본 바 없다"고 밝혔다.


앞서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이달 초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문 전 대통령이) 퇴임하시고 얼마 안 있다가 바이든 대통령 측에서 만나자고 이미 얘기가 왔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이 회동을 요청한 것이냐는 취지의 질문에 "요청이 들어왔기 때문에 지금 장소와 형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장거리 미사일을 포함하는 추가 미사일 시험발사 또는 핵실험 모두가 (바이든) 대통령의 순방 전후에 이뤄질 수 있다"고도 했다.


이어 "한국과 일본에 있는 동안 북한의 도발이 일어날 가능성을 포함해 모든 비상상황에 대비하고 있다"며 "우리는 한·일 동맹 양측과 긴밀히 조정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내 중국 측(양제츠 중국 공산당 정치국원)과 관련 문제를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카린 장 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의 비무장지대(DMZ) 방문 가능성과 관련해 "(바이든은) 부통령으로서 일전에 오바마 정부 당시 방문했었다"며 "북한 관련 의제를 논의할 것이고 DMZ는 방문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미 의회 상원 외교위원장으로 재직하던 지난 2001년 8월과 오바마 행정부 부통령 신분으로 방한했던 지난 2013년 12월 DMZ를 방문한 바 있다.

이한나 기자 (im21n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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