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박지현 '대국민 사과'에 "사과로 선거 못 이겨" 비판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6·1 지방선거를 8일 앞둔 24일 "내로남불 오명을 벗겠다"며 대국민 사과를 한 가운데 당내 강성파로 분류되는 김용민 의원은 "사과로 선거를 이기지 못한다"고 했다. 박 위원장의 행보를 사실상 비판한 것이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새로운 약속보다 이미 한 약속을 지키는 것이 더 좋은 전략"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박 위원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대국민 호소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요즘 전국을 돌며 유세현장을 다니고 있다. 시민들의 격려도 많았지만, 민주당이 왜 처절하게 반성하지 않느냐는 질책도 많다"며 "왜 반성해야 하는 사람들이 나오느냐는 아픈 소리도 들었다. 정말 면목이 없다. 정말 많이 잘못했다"고 했다.
그는 '개딸'로 불리는 강성 지지층을 정조준하기도 했다. 박 위원장은 "다른 의견을 '내부 총질'이라 비난하는 세력에 굴복해선 안 된다"며 "맹목적인 지지에 갇히지 않고 대중에게 집중하는 민주당을 만들겠다. 민주당을 팬덤정당이 아니라 대중정당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박지현 "염치없지만 한 번만 더 기회달라…책임지고 바꾸겠다"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24일 "다른 의견을 '내부 총질'이라 비난하는 세력에 굴복해선 안 된다"고 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대국민 호소문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힌 뒤 "다양한 의견을 포용하는 민주당이 돼야 제대로 개혁하고 온전히 혁신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맹목적인 지지에 갇히지 않고 대중에게 집중하는 민주당을 만들겠다"며 "민주당을 팬덤정당이 아니라 대중정당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박 위원장은 "우리 편의 잘못에 더 엄격한 민주당이 되겠다. 내로남불의 오명을 벗고 온정주의와 타협하지 않겠다"며 "대의를 핑계로 잘못한 동료 정치인을 감싸지 않겠다. 민주당의 진짜 대의는 성범죄 피해자를 지키고 기회를 빼앗긴 청년에게 기회를 돌려주고 성실하게 살아온 서민을 앞장서서 보호하는 것"이라고 했다.
또 "평등법을 만들겠다는 약속을 15년째 지키지 않았고 평등법 제정을 위한 활동가들의 단식이 40일 넘게 이어지고 있다"며 "장애인들은 이동권 보장을 위해 연일 거리에 나와 시위를 하고 있다. 약속을 했으면 지키겠다"고 했다.
▲이재용의 ‘통큰’ 약속…삼성, 5년간 450조 투자한다
삼성이 향후 5년간 역동적인 혁신성장을 위해 신성장 IT부문 등 미래 먹거리 확보에 사활을 건다. 450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와 함께 인재 채용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특히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산업 생태계 육성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상생경영’에도 힘쓴다는 계획이다.
삼성은 향후 5년간 국내 360조원을 포함해 총 450조원 규모의 투자계획을 세웠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지난 5년 대비 120조원 증가한 것으로 국내로 한정하면 110조원 늘어난 수치다.
삼성은 2대 첨단산업 미래 먹거리와 신성장 IT분야 위주로 투자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팹리스 시스템반도체 ▲파운드리 ▲바이오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시장 규모가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미래 먹거리 산업이다.
삼성은 청년층의 기회가 줄어들고 양극화가 심화되는 어려움 속에서 '핵심사업 중심으로 인재 채용 확대 및 미래세대 육성'을 통해 한국 경제의 역동성을 높이고 혁신을 통한 재도약을 지원할 방침이다.
삼성은 향후 5 년간 신규로 8 만명을 채용하기로 했다. 앞서 삼성은 지난 2018 년 발표한 '3 년간 4만명 채용 계획'을 초과 달성하고, 2021 년에도 3 년간 4 만명 채용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