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북한 매체들, 미사일 도발 '침묵'


입력 2022.05.26 10:35 수정 2022.05.26 10:35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이달 들어 4번째 '미보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 장면(자료사진) ⓒ노동신문

북한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 종료에 맞춰 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가운데 북한 주요 매체들은 26일 오전까지 관련 보도를 삼가고 있다. 이달 들어서만 4번째 '침묵'으로 미사일 발사 다음날 관련 사진·영상을 공개했던 기존 패턴에서 벗어난 흐름이 지속되는 모습이다.


북한 주민들이 직접 소비하는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등 북한 매체들의 이날 보도를 살펴보면 코로나19 방역, 각 분야 경제 활동, 사상 강화 등의 내용만 있을 뿐 미사일 관련 소식은 전무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전날 "오전 6시경과 6시37분경, 6시42분경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탄도미사일 각 1발을 포착했다"고 밝힌 바 있다.


대통령실은 첫 번째 발사된 미사일이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이라고 밝혔다. 군 당국은 두 번째·세 번째 미사일에 대해선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인 북한판 '이스칸데르'일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하지만 북한이 관련 보도를 삼가 구체적 확인은 어려운 상황이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 관련 침묵은 이달 들어서만 네 번째다. 북한은 지난 4일·7일·12일에도 미사일을 쏘아 올린 바 있지만, 관련 보도는 전무했다.


우리 군 당국은 북한의 앞선 세 차례 도발 제원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초대형방사포(KN-25) 등으로 잠정 평가한 상황이다. 다만 전날 도발과 마찬가지로 북측 침묵으로 인해 정확한 확인이 어려운 상황이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