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환매 중단 ‘디스커버리펀드 사태’ 장하원 대표 구속 송치


입력 2022.06.16 11:04 수정 2022.06.16 11:05        이수일 기자 (mayshia@dailian.co.kr)

경찰, 사기 위반 등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송치

장하원 디스커버리펀드자산운용 대표가 지난 8일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2500억원대 펀드 환매 중단 사태를 일으킨 디스커버리펀드자산운용 장하원 대표가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1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이날 장 대표와 디스커버리펀드자산운용 법인, 직원 2명 등을 자본시장법 위반 및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사기) 위반 등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송치했다.


장 대표는 구속 상태로 직원 2명은 불구속 송치됐다. 장 대표는 펀드에 부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알고서도 이를 숨긴 채 판매하고, 판매 수익이 없는 상황에서 신규 투자자가 낸 투자금을 기존 투자자에게 수익금으로 지급하는 ‘폰지 사기’ 수법을 쓴 혐의를 받고 있다.


디스커버리펀드는 2017~2019년 기업은행, 하나은행 등 시중은행과 증권사를 통해 판매됐다. 운용사의 불완전 판매와 부실 운용 등 문제로 지난해 3월 환매가 중단돼 개인·법인 투자자들이 막대한 피해를 봤다. 금융당국 추산에 따르면 지난해 4월 기준 약 2562억원의 피해가 발생됐다.


장 대표의 친형인 장하성 주중대사와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투자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이수일 기자 (mayshia@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이수일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