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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 전력소비 줄이는 수처리 기술 'MABR' 개발 착수


입력 2022.07.07 09:47 수정 2022.07.07 09:47        황보준엽 기자 (djkoo@dailian.co.kr)

SK에코플랜트는 7일 퓨어엔비텍과 에너지절감 수처리 기술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SK에코플랜트

SK에코플랜트는 7일 퓨어엔비텍과 에너지절감 수처리 기술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분리막을 활용한 수처리 기술인 MABR(Membrane Aerated Biofilm Reactor)의 특허 및 신기술을 확보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MABR은 분리막 표면에 생물막(Biofilm)을 붙여 미생물을 성장시키고, 분리막 내부에는 공기를 주입해 미생물이 하∙폐수를 정화할 때 필요한 산소를 직접 전달하는 기술이다. 분리막을 통해 산소를 미생물에게 직접 공급해주기 때문에 기존 방식보다 산소 전달률이 3배 이상 높다. 송풍기 가동에 들어가는 전력 소비도 그만큼 적다.


현재 MABR 기술은 수에즈(Suez), 듀폰 옥시엠(Dupont Oxymem), 플루언스(Fluence) 등 소수의 해외기업만 보유하고 있다.


김병권 SK에코플랜트 에코랩센터 대표는 "SK에코플랜트는 소각시설에 AI기술을 적용한 데 이어 수처리 분야에서도 전력소비를 줄이는 신기술 솔루션 개발을 통해 환경사업 기술 차별화를 선도하고자 한다"며 "국내 1위 환경기업으로서 기술을 기반으로 산업을 고도화하는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황보준엽 기자 (djko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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