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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현장] 힘 빼고 있는 그대로의 ‘효린’으로


입력 2022.07.18 17:05 수정 2022.07.19 10:11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세 번째 미니앨범 '아이스' 18일 발매

가수 효린이 써머퀸의 귀환을 알렸다.


효린은 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케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세 번째 미니앨범 ‘아이스’(iCE)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솔로 가수 효린으로서 홀로서기에 나선 이후 첫 미디어 쇼케이스이기도 하다.


ⓒ데일리안 김민호 기자

효린은 “그 어느 때보다 떨린다. 그룹 활동 때는 매 앨범이 나올 때마다 쇼케이스를 통해 무대를 보여드렸는데, 홀로서기 이후로 첫 미디어 쇼케이스이기 때문에 감회가 새롭고 긴장도 많이 된다”고 떨리는 마음을 드러냈다.


이번 앨범은 효린이 직접 프로듀싱한 것은 물론 전곡의 작사·작곡에 참여하면서 의미를 더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노 땡스’(NO THANKS)와 ‘오버 유’(Over you) ‘바디 토크’(BODY TALK) ‘아 예’(Ah yeah) ‘레인 로우’(Layin' Low) ‘와카 붐’(Waka Boom)까지 총 6곡이 수록됐다.


효린은 프로듀싱에 참여하게 된 이유로 “저의 곡에 위로를 느끼는 사람들을 보면서 큰 성취감을 느꼈다. 노래를 통해 감정을 전달하는 전달자가 아닌, 직접 제 감정을 담고 공유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프로듀싱을 하고 나니까 성취감이 말로 할 수 없는 수준이었다. 크레딧에 제 이름이 들어가 있는 것을 보고 뭉클했다. 정말 값지고 소중한 경험”이라고 밝혔다.


타이틀곡 ‘노 땡스’는 힙합과 알앤비가 믹스 매치된 댄스곡으로, 파트별 메이저 코드와 마이너 코드가 교차하는 독특한 구성이 리드미컬한 느낌을 자아낸다. 쿨하게 상대를 밀어내지만 가끔은 사랑을 바라고, 얼음처럼 차가워도 한 순간 녹아버리기도 하는 솔직한 마음을 담았다.


여름 컴백을 앞두고 ‘써머퀸’이라는 수식어에 대한 부담감도 있었다. 그는 “‘써머퀸’이라는 수식어가 감사하지만 동시에 부담과 압박이 있다. 씨스타로서 활동할 때 붙은 수식어라 솔로 가수로서 그 좋은 수식어에 누가 되진 않을까 고민이 많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효린은 “여름 앨범을 준비하기 위해 고민을 많이 했다. 그동안 딱딱하고 무게감 있는 모습을 많이 보여드렸는데 이번 앨범은 힘을 빼고 여유를 즐기면서 여름을 다 같이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음악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면서 “있는 그대로의 효린의 모습을 보여주고 대중들이 제 음악을 통해 시원하고 행복한 여름을 보내실 수 있다면 그걸로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앨범 활동에 앞서 효린은 엠넷 컴백 서바이벌 프로그램 ‘퀸덤2’에 출연하면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특히 1차, 2차 경연에서 2번 연속 만점을 받는 등 압도적인 무대를 선보이면서 1위 자리를 지키기도 했다.


효린은 “‘퀸덤2’에 참여하면서 스스로가 성장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존에는 주어진 안무와 무대를 보여드리기만 했다면 이제는 음악을 직접 해석하고, 어떤 콘셉트의 무대를 보여드려야 하는지 생각하고, 직접 무대를 만드는 등의 고민을 하면서 제가 많이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효린은 무대에 대한 애정을 여실히 드러냈다. 그가 1인 기획사를 운영하게 된 것도 이 때문이었다. 효린은 “(1인 기획사를 한 건) 무대가 빨리 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었고, 노래가하고 싶었기 때문에 한 선택이었다. 그런데 막상 해보니 신경 쓸 것도 많고 쉽지 않았다. 여전히 부족하고 힘든 것들 투성이지만 경험하면서 깨닫는 과정들이 즐겁다”면서 빠른 시간 안에 콘서트로 팬들을 찾겠다는 목표도 전했다.


효린의 새 앨범 ‘아이스’는 이날 오후 6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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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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