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6월 온라인쇼핑 동향 발표
온라인쇼핑 거래액16조7806억원…전년비 10.4%↑
문화·레저서비스 거래액 2764억원…전년비 121.6%↑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일상회복이 본격화되고 있다. 지난 6월 온라인쇼핑 중 여행·교통서비스와 문화·레저서비스 거래액이 1년 전보다 두 배 이상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문화·레저서비스 거래액은 통계 집계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2022년 6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거래액은 16조7806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4%(1조5815억원) 증가했다.
상품군별로 보면 여행 및 교통서비스 거래액이 1조6496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2.0%(8331억원) 늘었다.
지난 4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지난 6월 8일부터는 해외 입국자 격리의무까지 전면 해제됐다. 이에 외부 활동이 늘어나면서, 항공권과 교통 티켓, 숙박시설 등의 수요가 증가한 영향이다.
특히 문화 및 레저서비스 거래액은 2764억원으로 1년 전보다 121.6%(1516억원) 급증했다. 이는 2017년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대치다.
온라인 장보기 증가세가 지속되며 음·식료품 거래액은 2조223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6.8%(3198억원) 늘었다. 의복 거래액도 1조510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8.2%(1142억원) 증가했다.
배달 등 음식서비스 거래액은 2조625억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4.6%(905억원) 증가했다. 반면, 화장품 거래액은 8271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9.5%(2007억원) 쪼그라들었다.
전체 소매 판매액 45조7659억원 중 온라인쇼핑 상품 거래액은 16조7806억원으로 비중이 26.5%에 달했다. 온라인쇼핑 상품 거래액은 여행 및 교통, 문화 및 레저, e쿠폰 등을 제외한 금액이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2조4186억원으로 1년 전보다 15.8%(1조6947억원) 증가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차지하는 모바일 비중은 74.0%로 전년 동월(70.6%)에 비해 3.4%포인트(p) 늘었다.
음식 서비스는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이 98.0%에 달했다. 이어 e쿠폰서비스(89.1%), 애완용품(85.0%), 아동·유아용품(84.4%) 순이었다.
분기 별로 보면 올해 2분기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50조59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1%(5044억원) 증가했다. 2분기 전체로 봐도 여행 및 교통서비스(4조6146억원)와 문화 및 레저서비스(7068억원)가 1년 전보다 각각 100.0%, 127.7%씩 늘었다.
올해 2분기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37조556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3%(4995억원) 증가했다. 올해 2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은 506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8.6% 줄었고, 해외 직접 구매액은 1조3021억원으로 16.1%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