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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예람 특검팀, '증거위조 혐의' 변호사 구속영장


입력 2022.08.14 16:01 수정 2022.08.14 16:03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연합뉴스

공군 성폭력 피해자 고(故) 이예람 중사 사건을 수사 중인 특별검사팀이 전익수 공군 법무실장의 수사무마 의혹이 담긴 녹취록 조작 의혹에 연루된 변호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은 이날 증거위조, 업무방해 등 혐의를 받는 변호사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그는 작년 11월 군인권센터가 폭로한 '전익수 녹취록'의 원본 파일을 조작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군인권센터는 전 실장이 이 중사 사건의 가해자에 대한 불구속 수사를 지휘했다는 정황이 담긴 녹취록을 제보받아 공개한 바 있다. 이 녹취록에는 전 법무실장이 성추행 피의자에 대한 불구속 수사를 직접 지휘하고 법부실이 국방부 검찰단의 압수수색에 대비한 정황 등이 담겨져 있다.


전 실장은 녹취록에 대해 "조작된 위조 자료로 추정된다"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명예훼손) 등 혐의로 군 인권센터 관계자를 경찰에 고소했다.


특검팀은 수사 중 녹음파일 일부에 기계음이 담긴 사실을 확인했다. 지난 9일 A씨의 자택과 그가 근무하던 법무법인 사무실을 압수수색했고 12일 특검 사무실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하다 긴급체포했다.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15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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