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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성 "與에 할아버지 아닌, 젊고 아름다운 여성 이미지 필요"


입력 2022.08.25 16:42 수정 2022.08.25 19:27        데일리안 천안 =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배현진·나경원, 김건희 여사 등

언급하며 "조금 부족한 것 같다"

"할아버지 이미지로는 안 된다"

국민의힘에 입당한 전 당구선수 차유람 씨의 남편 이지성 작가가 25일 오후 충남 천안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2022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특강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이지성 작가가 25일 열린 국민의힘 연찬회에서 특강 강사로 나서 "할아버지 이미지로는 안된다. 젊고 아름다운 여성의 이미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작가는 이날 충남 천안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연찬회에서 '인공지능에게 대체되지 않는 정당이 되는 법'을 주제로 한 특강에서 "(국민의힘에는) 배현진씨, 나경원씨가 있지만 왠지 좀 부족하다. 김건희 여사로도 부족하다"고 발언했다.


이 같은 이 작가의 발언은 특강이 마무리되고 진행된 질의응답에서 등장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차유람 선수가 지선 때 우리 당에 합류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이 작가가 우리 당에 가서 도와주라고 강요 아닌 강요를 했다고 하던데 이유를 말해달라'고 묻자, 이 작가는 우선 "진보란 곳은, 대한민국의 민주당이라는 곳은 정권을 절대로 잡아서는 안 되는 정당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저는 작가이기 때문에 할 일이 많다. (그래서) 아내에게 '당신이 들어가서 국민의힘에 젊은 이미지와 아름다운 여성의 이미지를, 자기가 들어가면 바뀌지 않겠나'라고 했다"며 "배현진 의원, 나경원 전 원내대표도 계시지만 조금 부족한 것 같다. 김건희 여사로도 부족하다"며 "당신(아내 차유람 선수)이 들어가서 4인방이 되면 끝장이 날 것 같다(고 아내에게 말했다)"고 말했다.


이 작가의 아내 당구선수 차유람씨는 지난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에 영입됐다.


또 이 작가는 이날 강연에서 "이재명씨의 사당이 되어가는 과정을 지켜보면 하루 빨리 한국에서 정치 생명을 끝장을 내줘야 하는 사람들"라고 말하며 국민의힘 의원들로부터 호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이 작가는 지난 2015년 차유람 선수와 결혼했다. 대표작으로 '꿈을 꾸는 다락방', '에이트', '미래의 부' 등이 있다. 최근에는 탈북자들의 탈북을 돕는 등 북한 인권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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