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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나물 줄기 살아있네'…애플, '노캔' 강화한 에어팟 프로2 공개


입력 2022.09.08 04:45 수정 2022.09.08 05:44        남궁경 기자 (nkk0208@dailian.co.kr)

ANC강화하고 터치 제어 기능 추가

이달 9일부터 주문…가격은 35만원

에어팟 프로2.ⓒ애플 유튜브 갈무리

애플이 3년여 만에 '에어팟 프로'의 차세대 모델 '에어팟 프로2'를 선보인다. '콩나물 줄기' 디자인이 사라질 것이라는 예측과 달리 전작과 유사한 디자인으로 출시된다.


애플은 8일 오전 2시(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쿠퍼티노 소재 애플파크에서 '저 너머로'(Far out) 행사를 열고 에어팟 프로2를 공개했다. 새로운 H2칩셋 탑재로 전작보다 음질과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기능 두 부문 모두 개선된 게 특징이다.


밥 보셔스 월드와이드 제품 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에어팟 프로2는 향상된 음질, 개인 맞춤형 공간 음향으로 더욱 몰입감 넘치는 청취 경험, 적응형 주변음 허용 모드와 같은 획기적인 오디오 기능을 제공한다"면서 "이전 세대 제품 대비 두 배 강력해진 노이즈 캔슬링과 함께,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무선 헤드폰이 또 한 단계 진화했다"고 말했다.


에어팟 프로2 특장점.ⓒ애플 유튜브 갈무리

애플은 이날 행사에서 에어팟 프로2의 음질을 강조했다. 회사에 따르면, 새로운 저왜곡성 오디오 드라이버 및 맞춤형 앰프 탑재로 더 넓은 주파수 범위의 베이스와 사운드가 제공된다. 또 전 세대(에어팟 프로)보다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기능은 두 배 좋아졌고 '주변음 허용 모드'는 한층 개선됐다.


사용성 측면도 극대했다. 에어팟 프로2 줄기(흰 막대기) 부분을 위로 쓸어 올리거나 내리면 음량을 조정할 수 있다. 본체를 눌러 음악을 바꾸거나, 전화를 받는 것도 가능하다.


사용 시간도 전작보다 1.5시간 늘어났다.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사용하면 최대 6시간 이용할 수 있다. 케이스를 사용해 제품을 네 번 충전할 경우 총 30시간 동안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쓸 수 있다.


본체 디자인은 변화가 없지만, 충전 케이스는 달라졌다. 땀과 습기에 강한 생활 방수를 지원하며, 'U1칩'이 탑재된 아이폰으로는 정밀 탐색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앱을 통해 충전 케이스 위치를 파악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충전 케이스 내부에도 내장 스피커가 탑재돼 있어 보다 더 쉽게 찾아낼 수 있다. 맥세이프 충전기와 Qi 인증 충전기 매트, 라이트닝 케이블, 애플워치 충전기로도 충전할 수 있다.


애플은 오는 9일부터 미국 및 기타 50개 이상의 국가와 지역 앱스토어에서 에어팟프로2 주문을 받는다. 가격은 35만9000원이다.


에어팟 프로2. ⓒ애플

남궁경 기자 (nkk020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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