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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투자 보유액 105조 돌파


입력 2025.03.22 15:20 수정 2025.03.22 15:20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안도걸 의원실, 5대 거래소 분석

서울 서초구 빗썸라운지 시황판에 표시된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 시세 모습.ⓒ뉴시스

국내 가상자산 시장이 105조원 규모로 급성장하며 '1000만 투자자'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22일 더불어민주당 안도걸 의원(광주 동남을)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 등 국내 5대 거래소에서 확인된 가상자산 보유 규모는 총 105조107억원으로 2020년 9245억원 대비 11.4배 늘었다.


이는 2021년 ‘가상자산 버블’ 당시보다도 2.5배가량 증가한 수준으로 연 환산 수익률로 환산하면 약 36%에 이른다.


투자자수는 총 966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5대 거래소 계좌 수를 중복, 합산한 수치다.


계좌당 평균 가상자산 보유액은 1080만원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평균 보유액은 ▲20대 240만 원 ▲30대 730만원 ▲40대 1220만원 ▲50대 1850만원 ▲60대 이상 240만원으로 집계됐다.


안도걸 의원은 “숫자만 보면 한국은 디지털 금융 혁명의 중심에 서 있는 셈”이라며 “지금이야말로 제도화를 통한 시장 선점의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가상자산의 비축자산화, STO(증권형 토큰) 법제화, 현물 ETF(상장지수펀드) 도입, 원화 스테이블코인 출시, 법인 및 외국인 투자 확대, 조세체계 정비 등 최소한의 규제를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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