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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5당 "헌재, 25일 尹 파면 선고해야" 촉구


입력 2025.03.22 18:12 수정 2025.03.22 18:13        김찬주 기자 (chan7200@dailian.co.kr)

22일, 야5당 공동 비상시국 대응 범국민대회

민주당 "윤석열 즉각 파면이 국민들의 명령"

조국당 "머뭇거리면 국민들께서 헌재 심판"

진보당 "기각시 '계엄 자유이용권' 주는 격"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동십자각 앞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에서 참가자들이 손 피켓을 들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을 비롯한 야5당이 헌법재판소를 향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을 오는 25일 선고해 줄 것을 촉구했다.


민주당·혁신당·진보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 등 야5당은 22일 오후 서울 광화문 동십자각에서 '야5당 공동 비상시국 대응을 위한 범국민대회'를 개최하고 헌재에 이같이 요구했다.


연단에 오른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문형배·이미선·김형두·정정미·정형식·김복형·조한창·정계선 헌법재판관 8인의 이름을 일일이 거론하며 "헌정질서와 민주주의를 지킨 헌법재판관으로 기록될지, 대한민국을 파멸로 이끌 재판관으로 기록될지 결단해야 한다"며 "당장 25일에 내란수괴 윤석열 파면을 선고해달라"고 촉구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지금 이 상황을 용납할 수 있는가. 헌재가 침묵하는 사이 극우세력들이 준동하고 있고, 국민들은 밤잠을 설치고 있다"며 "헌재는 해야 할 일을 미루지 말고 당장 해야 한다"고 거듭 압박에 나섰다.


그러면서 "지연된 정의는 정의가 아니다. 정의 회복·헌정질서 회복·민주주의 복원·국가 정상화는 숙고의 대상이 아니다"라며 "헌법재판관들이 두려워해야 할 것은 오직 국민과 역사의 심판뿐이다. 국민의 명령이다. 헌재는 윤석열을 즉각 파면하라. 참을 만큼 참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뒤이어 연단에 오른 김선민 혁신당 대표 권한대행은 "'헌재는 왜 아직도 결정을 내리지 않는가' '왜 국민의 목소리를 외면하는가' 국민들은 묻고 있다"며 "그 물음은 정당하고, 그 분노는 정당하다. (헌재가) 더이상 머뭇거리지 말고 즉각 결정을 내려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헌재가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받지 않겠느냐"고 했다.


아울러 전종덕 진보당 원내부대표는 "상상하기도 싫지만, 윤석열이 돌아온다면 이는 헌재가 윤석열에게 '계엄 자유이용권'을 주는 것"이라며 "윤석열 파면 이후의 세상은 더 이상 윤석열 같은 자가 나오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내란이 불가능하고, 내란 세력이 발붙이지 못하도록 법이든 헌법이든 손을 봐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김찬주 기자 (chan72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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