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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테러 21주년…바이든 "테러리스트 활동 감시· 차단"


입력 2022.09.12 15:37 수정 2022.09.12 15:42        이한나 기자 (im21na@dailian.co.kr)

"국민 보호 조치 주저 않을 것"

"민주주의 수호 의무 있어"

조 바이든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국방부 청사(펜타곤)에서 열린 9.11테러21주년 기념식에서 헌화하고 있다. ⓒ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9·11 테러 21주년인 11일(현지시간) 테러 희생자를 추모하면서 "테러리스트의 활동을 지속해서 감시하고 차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국방부 앞에서 열린 추모 행사에 참석해 "미국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데 결코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보통의 미국 국민들이 비상하고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대응했다"면서 9·11 테러 당시 보여준 미국 국민들의 행동에 찬사를 보낸 뒤 "9·11의 가장 큰 교훈은 국가적인 단결"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모든 사람은 평등하게 태어났으며 평등하게 대우받아야 한다'는 가치에 기반해 있다"면서 "우리는 결코 이 가치를 저버리지 않았다. 우리를 강하게 만드는 요소"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민주주의를 수호할 의무가 있다. 일 년에 한 번, 또는 가끔 민주주의를 지키는 것은 충분치 않으며 이는 우리가 매일 해야 하는 것"이라며 "오늘은 과거를 기억하기 위한 날만이 아니라 모든 미국 국민들이 미국과 민주주의에 헌신하겠다는 우리의 결의를 새롭게 하는 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지난 7월 말 9·11 테러 주범인 국제 테러 조직 알카에다의 수장 아이만 알자와히리를 제거한 것을 거론하면서 "결코 잊거나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에게 해를 끼치려는 사람들로부터 스스로 방어하고 우리 국민을 공격한 책임이 있는 사람들을 상대로 정의를 실현하려는 미국 국민의 결의는 결코 달라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프가니스탄에서의 전쟁은 끝났지만, 미국에서 다른 공격이 발생하는 것을 막겠다는 우리의 약속에는 끝이 없다"며 "우리의 정보, 국방, 방첩 전문가들은 새로운 지역으로 확산하고 진화하는 테러리스트들에 대한 경계를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바이든 대통령은 9·11 테러 직후 당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슬픔은 사랑의 대가'라면서 위로 메시지를 보낸 것을 언급하면서 "오늘 같은 날은 그 대가가 너무 크게 느껴진다"고 말하기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 앞서 '20년째 관타나모 수용소에 있는 9·11 테러에 책임이 있는 사람들에 대해 정의가 실현되길 바라는 국민이 많다. 이에 대한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이한나 기자 (im21n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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