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원 오른 1391원 출발
외환당국 “시장쏠림 모니터링”
15일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2.8원 오른 1393.7원에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0.1원 오른 1391원에 출발한 후 1395원대에서 등락하다 오후 들어 1397.9원까지 치솟으며 한 번 더 연고점을 경신했다. 장중 고가 기준으로는 2009년 3월 31일 1422원 이후 13년 6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그러나 외환당국의 구두개입성 발언으로 곧 1391원 초반까지 떨어져 등락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한쪽으로 과다한 쏠림이 있거나 불안심리가 확산하면 필요한 시점에 적절한 시장안정조치 등 필요한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언급했다.
추 부총리의 발언 이후 외환당국 역시 “최근 대외요인으로 원화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과정에서 시장 내 쏠림 가능성 등에 대해 경계감을 갖고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다시 한 번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