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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은행·보험사와 기후 스트레스테스트 추진


입력 2022.09.19 21:56 수정 2022.09.19 21:56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본원 전경. ⓒ데일리안

금융감독원이 은행, 보험사와 함께 기후 스트레스테스트를 추진한다.


금감원은 19일 금융 부문의 기후리스크에 대한 스트레스테스트를 추진하기 위해 국내 10개 은행과 보험사 등이 참여하는 기후 시나리오 공동작업반을 구성,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작업반에 은행권에서는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이, 보험업계에서는 삼성생명·한화생명·교보생명·삼성화재·현대해상·KB손해보험이 참여한다.


기후리스크는 이상기후 현상으로 인한 물적 피해인 물리적 리스크와 저탄소 사회로 이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금융손실을 의미하는 이행 리스크로 구분된다.


공동작업반은 향후 이행 리스크와 물리적 리스크를 모두 평가할 수 있는 기후 시나리오 개발과 스트레스테스트를 목표로 추진할 방침이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협의체에서 제공하는 6가지 표준 기후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하되, 우리나라 정부의 탄소중립정책과 한반도에 주된 영향을 미치는 태풍과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를 감안해 기후 시나리오를 구체화 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공동작업반 운영을 통해 기후 시나리오 분석 및 스트레스테스트가 실시될 경우 향후 금융사의 주요 잠재위험요인 중 하나인 기후리스크에 대한 측정 및 관리체계 마련을 위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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