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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민주, 거대 보이스피싱 집단…野·MBC 조작선동 인센티브 유사"


입력 2022.10.01 16:43 수정 2022.10.01 16:43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자막조작 통한 외교참사 미수 사건이 본질"

9월 28일 서울 마포구 MBC 본사 앞에서 박대출 MBC 편파·조작방송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 위원장과 권성동 국민의힘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 등 국민의힘 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뉴욕 발언 보도에 대해 항의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1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을 최초 보도한 MBC와 관련 공세를 이어가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이번 사태의 본질은 민주당과 MBC가 결탁하여 자막조작을 통한 외교참사 미수 사건"이라고 비판했다.


권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주장하며 "이번 사태의 교훈은 조작선동에 미온적으로 대처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은 MBC가 만든 미끼를 이용해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통과시키는 한편 '욕설 프레임'을 만들어보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며 "민주당과 MBC가 조작선동에 매달리는 이유는 거짓말에 대한 책임을 방기해왔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민주당은 각종 의혹에 거짓말을 반복하는 사람을 당 대표로 만들어줬다"며 "이처럼 거짓말에 인센티브를 주기 때문에 당 전체가 조작선동에 매진하는 것이다. 현재 민주당은 거대한 보이스피싱 집단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힐난했다.


권 의원은 또 MBC를 겨냥해 "광우병 조작선동을 한 사람들은 영전에 영전을 거듭했다. 송일준 PD는 광주 MBC 사장을 거쳐 지난 지방선거 때는 민주당 나주시장 후보 경선까지 참여했다. 최승호 PD는 문재인 정부 하에서 MBC 사장을 했다. 조능희 PD는 MBC 노조위원장과 기획편성본부장을 하다가, 현재 MBC플러스 사장으로 있다"며 "조작선동에 대한 인센티브는 민주당과 놀랍도록 유사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정부와 여당의 정당한 문제 제기를 두고 MBC는 언론탄압이라고 억지를 쓰고 있다. 그러나 사실을 탄압한 언론은 더 이상 언론이 아니다"라며 "언론의 자격을 스스로 포기한 집단이 어떻게 언론탄압을 운운한다는 사실 자체가 논리적 모순"이라고 비판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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