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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서울역 '30분컷'…KTX 따라 수혜지역 아파트 관심↑


입력 2022.10.06 09:35 수정 2022.10.06 09:35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내년 서해선 복선전철 개통과 서해선~경부고속철도(KTX) 직결 사업까지 추진되면서 이들 수혜지역 부동산에 관심이 쏠린다.ⓒ충남도

내년 서해선 복선전철 개통과 서해선~경부고속철도(KTX) 직결 사업까지 추진되면서 이들 수혜지역 부동산에 관심이 쏠린다.


6일 업계 등에 따르면 서해선~경부고속선 연결선은 평택 청북면 부근 서해선과 화성 향남읍 부근 경부선까지 약 6.7km 구간을 직결하는 사업으로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발표한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돼 추진 중이다.


평택시를 비롯해 아산시, 홍성군 등 서해선 통과 지역 지자체에서는 연결선 사업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조기 착공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사업이 완료되면 평택, 아산, 당진, 홍성 등에서 서울까지 이동시간이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서해선 안중역(2023년 10월 개통예정)이 지나는 서평택 안중읍에서는 현재 서울역까지 버스, 전철 등을 이용해 1시간 30분 이상 소요된다. 향후 서해선과 경부선이 직결되면 환승없이 30분대 이동할 수 있고, 약 2시간이 걸리는 홍성~서울 구간도 40분대로 대폭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특히 평택은 SRT개통 이후 평택지제역 일대의 집값상승을 경험한 만큼 KTX 직결 수혜지인 안중역 일대에 대한 관심이 높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평택지제역 인근 동삭동의 2015년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3.3㎡당 895만원으로 조사됐다. SRT가 개통한 2016년에는 962만원으로 7% 상승했고, 2017년에도 1193만원으로 1년 전 대비 24% 오르면서 2년 연속 평택에서 가장 높은 집값 상승률을 기록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고속철도를 통한 서울과의 거리 단축은 경기 외곽, 지방에서 부동산 가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핵심 호재"라며 "부동산 시장이 조정기를 맞이하긴 했으나 서해선과 경부선이 직결될 경우 그동안 저평가 돼있던 서평택, 홍성 등 서해선 통과 지역의 부동산 가치는 장기적으로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달 중 한화건설은 평택 안중역 인근에 '포레나 평택화양'을 분양할 예정이다. 서해선~경부선 KTX 직결사업의 수혜가 기대되며 단지 북동측에 안중역까지 직접 이어지는 6차로가 개통 예정이다.


또 서해안고속도로 서평택IC를 통해 서해안벨트 주요 도시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38국도가 가까워 주변 고덕신도시 및 포승산단 등으로의 이동도 수월하다.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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