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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당대회 앞두고 신규감염 2000명대…50여일만


입력 2022.10.11 19:11 수정 2022.10.11 19:13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지난 1~7일 국경절 이후 감염자 수 급증

10일 베이징에서 코로나19 PCR검사를 받는 시민들ⓒEPA/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연임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제20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 대회) 개막이 닷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중국에서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수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와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10일 하루 중국 내 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2089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2000명대는 여름철 휴가지인 하이난성을 중심으로 감염이 바르게 확산됐던 무렵인 지난 8월 20일 이후 51일만이다. 지난 1~7일 국경절 연휴가 끝난 뒤 신규 감염자 수가 가파르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신규 감염자 수는 연휴 기간 서서히 늘어났다. 연휴 첫날인 1일 548명에서 5일 1188명을 기록하며 네자릿수로 늘어난 데 이어 9일에는 1939명으로 집계됐다.


10일 지역별 신규 감염자는 네이멍구자치구 782명, 신장위구르자치구 457명, 베이징은 14명, 상하이는 28명을 기록했다.


당 대회가 열리는 베이징은 현재 48시간 내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 결과가 있어야만 출근이 가능한 상태다. 코로나19 감염자가 일정 수준 이상으로 나온 타지역에서 베이징으로의 진입은 엄격히 통제·관리하고 있다. 베이징 지하철 운영 당국은 감염자가 거쳐 간 역을 중심으로 소독작업을 벌이고, 역사 안에 환경 표본을 채취해 검사를 의뢰했다.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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