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산, 화정아아파크 입주예정자와 주거지원안 최종 합의

HDC현대산업개발과 화정아이파크 입주예정자들이 향후 입주 시까지 성공적인 리빌딩을 위해 지속 협의해 나갈 것을 합의했다.ⓒHDC현산

HDC현대산업개발과 화정아이파크 입주예정자들이 향후 입주 시까지 성공적인 리빌딩을 위해 지속 협의해 나갈 것을 합의했다.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선 최익훈 HDC현산 대표와 이승엽 화정아이파크 입주예정자 대표가 만나 관련 사항 이행 협약식을 개최했다.

양측은 입주 시까지 성공적인 리빌딩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것을 합의하고, 기존 주거지원대책에 기신청한 가구와 미신청 가구에 이번 추가대책을 동일하게 제공하기로 하는 등 입주예정자의 요구사항을 대폭 수용한 이행 협약을 맺었다.

HDC현산은 5월 모든 동 철거, 8월 주거지원 종합대책에 이어 추가로 화정아이파크 입주예정자들의 요청사항을 전폭적으로 수용한단 방침이다. 현산이 대신 상환하는 중도금에 대해서도 지체상금을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이승엽 대표는 "오늘 이행 협약서가 작성될 수 있게 도와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이행 협약서가 완료된다면 많은 분들이 만족하신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에 현대산업개발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최고의 건설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입주예정자들도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최익훈 대표는 "앞으로 화정아이파크 입주예정자들의 소중한 의견이 담긴 협약이 성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며 결자해지의 각오로 리빌딩을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HDC현산은 화정 아이파크 붕괴사고 이후 상담소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입주예정자와 소통하고, 그 의견을 수용해 지난 5월 전동철거에 이어 8월 주거지원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접수를 진행해 온 바 있다.

화정아이파크는 본격적인 철거에 앞서 현재 안정화 작업을 진행 중으로 공기 약 61개월을 목표로 리빌딩 완료까지 주거지원과 별개로 3700억원이 투입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