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알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통화…"COP27에 나경원 특사 파견"

양국 협력방안 논의…"다양한 분야 확대 만족"

11월 유엔기후변화협약 총회 이집트서 열려

尹 "나경원 기후환경대사 참석…회의 성공 협력"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압델 파타 알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압델 파타 알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갖고 양국의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를 나눴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이뤄진 통화에서 "1995년 수교 이래 양국이 상호 호혜적인 협력관계를 꾸준히 발전시켜 왔다"며 "특히 양국 간 협력이 원전, 방산, 인프라, 개발협력과 같은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윤 대통령은 또 이집트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의 활동에 대한 알시시 대통령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를 남겼다.

이에 알시시 대통령은 "한-이집트 간 협력이 인프라뿐 아니라 원전과 같은 분야로 심화되고 있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수소 에너지를 비롯한 녹색경제, 전기자동차, 조선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을 보유한 한국 기업들의 이집트 진출을 적극 환영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알시시 대통령은 이집트가 아프리카와 개발도상국을 대표해 올해 11월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해당 회의에 최근 우리 정부 기후환경대사로 임명된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을 특사로 참석시킬 예정이라 전하며 "회의의 성공을 위해 대한민국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