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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몰자 생존 여부 확인 가능할까?…봉화 광산 사고 9일 만에 시추 성공


입력 2022.11.03 10:57 수정 2022.11.03 11:00        박찬제 기자 (pcjay@dailian.co.kr)

3일 새벽 시추기 2대, '구조 예상 지점' 도달…이후 내시경 탐색 중

경북 봉화 광산 매몰사고 닷새째인 지난 달 30일 오전 사고가 난 광산의 ‘구조 예정 지역’에서 구조 당국이 생존확인 등을 위해 지름 76㎜, 98㎜ 크기의 구멍 뚫기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북 봉화군 광산 매몰 사고 9일째인 3일, 투입된 시추기 중 2대가 '구조 예상 지점'에 도달해 매몰자들의 생존 여부를 확인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3일 경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께 76㎜ 천공기(3호공)가 목표 지점인 지하 170m 깊이에서 동공을 확인해 오전 7시 13분께부터 갱도 내부를 내시경 장비로 탐색 중이다.


오전 7시께는 지름 76㎜ 천공기(4호공)가 시추 작업에 성공해 갱도 내부 확인 작업을 준비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지난달 29일부터 작업자 생존 확인을 위해 시추 작업을 벌였으나, 작업 성공은 약 닷새 만인 이날 오전이 처음이었다.


소방당국은 고립된 조장 박씨(62)와 보조 작업자 박씨(56)의 구조 예상 지점에 천공기로 구멍을 내고 생존 여부를 파악한 뒤 식수와 의료품 등을 제공할 방침이다.

박찬제 기자 (pcja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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