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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t 코일 깔려 숨진 광주 노동자…과거에도 안전사고 여러 번 있었다


입력 2022.11.09 16:02 수정 2022.11.09 16:02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연합뉴스

광주 산업단지에서 20대 근로자가 작업 중 사망한 사건과 관련, 유족들이 철저한 진상규명과 처벌을 요구했다.


9일 뉴스1에 따르면 유족들은 이날 오전 광주 광산구 평동산단 한 공장 앞에서 "사고엔 전적으로 회사 책임이 있다"면서 "숨지 말고 대표가 직접 나서 해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고인은 안전장치도 없이 작업을 했고 손을 다친 적이 여러번 있다"며 "응급실을 간 것만 해도 두 번은 넘게 봤다"고 토로했다.


이어 "이 사고에 대해 확실히 진상규명하고 처벌 받을 사람은 꼭 처벌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발언을 마친 유족은 고인 A씨와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 메시지를 공개했다. 메시지에는 열악한 근무 환경에 대해 토로하는 부분이 담겨 있었다.


A씨는 '구조상 가까이서 작업을 해야 한다', '뒤에 있던 형은 얼굴에 파편 조각이 튀었다'며 유족에 메시지를 보냈고, 이에 근무 환경 안전조치가 제대로 이루어졌는지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앞서 7일 오후 8시50분께 이 산업단지 내 위치한 전자제품 제조업체 디케이(DK)에서 노동자 A씨가 1.8t 무게 코일에 깔렸다.


당시 철제코일을 옮기는 공정이 진행 중이었는데, A씨는 코일과 크레인 후크와 충돌하면서 넘어지는 코일에 끼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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