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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사각지대 없도록"…국토부, 탈선 관련 선로 분기부 일제점검


입력 2022.11.09 17:07 수정 2022.11.09 17:08        황보준엽 기자 (djkoo@dailian.co.kr)

국토교통부가 지난 6일 발생한 영등포역 무궁화호 궤도이탈 사고에 대한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의 초동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전국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데일리안 김민호 기자

국토교통부가 지난 6일 발생한 영등포역 무궁화호 궤도이탈 사고에 대한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의 초동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전국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사조위 초동조사 결과 영등포역 선로 분기부의 일부 레일이 이미 파손된 상태에서 열차가 진입해 탈선하게 된 것이 확인됐다.


선로 분기부는 구조적 특성상 일반 레일과 달리 파손 시에도 열차에 정지신호가 표출되지 않는 한계가 있어 관리에 유의해야 하지만, 유지보수 과정에서 관리가 미흡했던 것으로 사조위는 파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토부에서는 코레일이 관리하는 모든 선로 분기부에 대해 즉시 육안점검을 실시하고, 열차운행이 빈번하거나 고속열차가 다니는 일반선 등의 취약개소는 추가적으로 정밀점검을 실시하도록 했다.


또 선로 분기부의 정밀점검을 의무화하고, 열차 운행이 빈번한 곳 등 관리에 특히 유의해야 하는 분기부는 취약개소로 지정해 점검횟수를 늘리는 등 선로 분기부에 대한 관리기준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원희룡 장관은 "어떠한 사각지대도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황보준엽 기자 (djko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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