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 고립 심화시킬 뿐"
북한이 8일 만에 도발을 재개한 가운데 외교부는 대화 복귀를 촉구했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17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전례 없는 빈도와 방식의 미사일 도발과 핵 사용 위협 언사 등으로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는 가운데 또다시 책임을 외부로 전가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올해 62번째 탄도미사일 도발을 재차 감행한 것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임 대변인은 "다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명백히 위반하는 북한의 불법적인 핵·미사일 도발은 한미동맹의 억제력과 한미일 안보협력의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며 "이는 결국 북한의 안보를 저해하고 국제적인 고립을 심화시킬 뿐임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굳건한 한미연합 방위태세를 유지하고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국제사회와 공조하여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임 대변인은 "대화의 문은 언제나 열려 있다"며 "북한이 도발을 즉각 중단하고 우리 정부가 제안한 담대한 구상에 호응하여 비핵화 대화의 장으로 복귀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