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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MZ 노조원들이 정치파업 끝내…87년 체제 끝낼 새로운 물결"


입력 2022.12.04 14:00 수정 2022.12.04 14:00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서울교통공사 파업 철회에 영향

"586, 기득권 카르텔 사수대 전락"

"포스트 586 MZ세대에서 희망 봐"

정진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서울교통공사 파업 철회에 MZ세대 노조원들의 영향이 컸다고 평가하며 "1987년 체제를 대체할 새로운 물결"이라고 규정했다.


정 위원장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 민주노총이 혹한 속에 펼치고 있는 불법 파업은 MZ세대들에게는 공감할 수 없는 불공정 파업이었다. 불공정한 파업은 정당성을 잃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위원장은 "지금의 불법 파업을 주도하는 민노총, 전교조, 586 운동권은 1987년 체제의 주도세력이었다. 종북 주사파와 이념의 궤를 함께 하는 이 세력에게 대중들은 계몽의 대상이었다"며 "자신들의 독트린이 절대선이었기에 설득은 무의미했고 투쟁만 존재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MZ세대가 새로운 세상을 열고 있다. 이 세상에서는 공감이 최우선이고 공감 없이는 어떤 주장도 아집에 불과하다"며 "화물연대는 이름만 연대를 내세웠을 뿐 혹한에 떠는 서민들, 위기에 처한 국가 경제에 대한 고민을 찾아보기 어렵다. MZ세대는 그 독선에 반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MZ세대는 좌파 기득권 카르텔의 이념을 비판적으로 바라보기 시작했다. 그 기준은 '공정과 정의'"라며 "MZ세대는 조국 사태, 인국공(인천공항공사) 사태, LH 사태 등 끝없이 이어지는 문재인 정권의 '불공정'에 분노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민노총의 기득권을 깨지 않으면 우리는 노동시장의 2중 구조를 개선할 수 없다. 민노총은 개혁을 막는 거대한 수구세력으로 전락했다"며 "민노총이 혹한 속에 펼치고 있는 불법 파업은 MZ세대들에게 공감할 수 없는 불공정 파업이었다"고 꼬집었다.


정 위원장은 아울러 "민주당을 가득 채우고 있는 586 정치세력, 전대협 출신의 정치인들은 이제 좌파 기득권 카르텔을 사수하는 전위대"라며 "황혼이 깃들면 밤이 오겠지만, 곧 새로운 아침이 온다. 포스트 586세대에서 우리는 희망을 본다"고 했다.


그러면서 "서울지하철 노조파업을 중단시킨 MZ세대, 그들이 만들어갈 새로운 미래에 대해 우리도 함께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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