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의 슈퍼스타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가 부상을 딛고 팀 훈련장에 돌아와 한국과의 16강전 출전 가능성을 밝힌 가운데 그의 휴대폰 배경 화면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있다.
4일 트위터를 비롯한 각종 SNS에는 경기장에 서 있는 네이마르의 뒷모습이 담긴 사진이 올라왔다. 네이마르는 휴대폰을 잡고 허리에 손을 올리고 있는데, 휴대폰이 켜져 있어 배경화면이 그대로 노출된 것. 화면은 월드컵 우승 트로피 사진이었다.
앞서 네이마르는 지난달 24일 열린 세르비아와의 조별리그 G조 1차전(브라질 2-0 승)에서 선발로 나왔다가 경기 도중 오른쪽 발목 부상으로 후반 34분 교체됐다. 이후 조별리그 2, 3차전에 연달아 결장했다.
부상 이후 네이마르는 처음으로 훈련장에서 훈련을 했다. 그는 훈련 막바지에 다쳤던 오른 발로 강한 슈팅을 기록한 뒤 미소를 짓는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손흥민과 같은 소속팀인 루카스 모우라와 히샬리송도 월드컵 트로피 사진을 휴대폰 배경화면으로 설정한 것이 SNS를 통해 공개된 바 있다.
브라질 선수들의 이 같은 배경화면에 누리꾼들은 "소름 돋네" "독기 품었나" "단체로 우승 다짐했나보다" "좀 두렵네"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한국과 브라질의 16강전은 오는 6일 오전 4시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