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김상태 신한證 사장 “위기를 기회로...고객중심 체질 개선”

김상태 신한투자증권 대표ⓒ신한투자증권

김상태 신한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은 신년사에서 올해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만들고 시장 지위를 높일 수 있는 리바운드(Rebound)의 시간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고객 중심의 자산관리(WM) 사업과 전문성 기반의 질적 성장, 소통과 협렵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김상태 사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저는 작년 3월에 막중한 책임감을 안고 신한금융그룹의 일원이 됐고 오늘은 작년보다 더 큰 사명감과 함께 제2의 취임을 하는 마음가짐으로 2023년을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지금까지가 우리의 기초체력을 높이는 리커버리(Recovery)의 시간이었다면 2023년은 기초체력을 바탕으로 응축된 에너지를 폭발시켜야 한다”면서 “간절한 마음으로 고객을 위한 혁신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고객중심으로 자산관리사업(Wealth Management Business) 체질을 개선할 수 있는지 여부에 신한투자증권의 미래가 달렸다”면서 “고객중심을 최우선 가치로 비즈니스 체질을 완벽하게 탈바꿈하고 연금 및 노후설계, 세무, 가업승계, 부동산 등 고객이 원하는 모든 금융서비스를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사장은 전문성 기반의 질적 성장을 통해 프로 투자은행(Investment Bank)으로 거듭나야 한다고도 언급했다.

그는 “거래대금과 시황에 따른 천수답식 사업구조를 벗어나 우리가 자본시장에서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투자 은행이 더욱 강해져야 한다”며 “기업금융 중심의 ‘수수료 기반 사업(Fee-Based Business)’과 프로젝트금융 중심의 ‘자본투자 기반 사업(Book-Based Business)’ 간에 균형 잡힌 성장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통과 협력도 중요 과제로 내세웠다.

김 사장은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기회를 포착하기 위해서는 긴밀한 소통과 강력한 협업이 필수”라며 “영업점과 본사, 영업부서와 관리부서, 시니어와 주니어 등 개인과 개인, 조직과 조직 간에 화학적 시너지가 폭발하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변화를 위한 꿈으로 세상은 새로워졌고 도전하는 사람만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우리는 도전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믿으며 먼저 앞장서서 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