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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형 SMR 기술개발사업단장에 김한곤 한수원 중앙연구원장


입력 2023.01.10 16:53 수정 2023.01.10 16:53        유준상 기자 (lostem_bass@daum.net)

김한곤 신임 혁신형 SMR 기술개발사업단장.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두 부처 공동으로 추진 중인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 기술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사업단장으로 김한곤 한국수력원자력 중앙연구원장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두 부처는 최적의 역량을 갖춘 사업단장 선정을 위해 지난 10월부터 3개월간의 공모 기간을 거쳐 지원자들에 대한 1단계(서면), 2단계(발표) 평가 및 지원자격 검증을 실시했다. 이후 사업단 설립준비위원회의 심의·의결과 양 부처의 승인을 거쳐 최종 선정했다.


i-SMR 기술개발사업은 2030년대 세계 SMR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경쟁력을 갖춘 차세대 SMR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2023년부터 2028년까지 6년간 총 3992억원이 투입돼 핵심기술 개발 및 검증, 표준설계를 수행하게 된다.


김한곤 신임 단장은 1997년부터 한수원 중앙연구원에 재직하면서 APR1400의 안전계통 개발 등에 참여했다. 이후 원전설계 핵심코드 개발을 위한 과제의 총괄책임자를 역임했다. 국내 고유원전인 APR+의 핵심기술 개발 과제책임자를 수행하는 등 전문가로서 역량을 발휘했다.


이외에도 APR1400의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uclear Regulatory Commission, NRC) 설계인증, 유럽 사업자요건(European Utility Requirements, EUR) 인증 프로젝트를 총 관리해 최종 인증을 획득했다. 이처럼 성공적인 프로젝트 관리 경험을 가진 국내 원자로 개발, 설계 및 인허가 관련 최고의 전문가이다.


김한곤 신임 단장은 "혁신형 SMR은 우리나라가 그동안 축적해온 원자력 기술의 집약체로서 향후 원전 수출경쟁력과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고 우리나라 국가경제에 이바지할 핵심 국가전략기술"이라며 "정부부처, 규제기관 등 관계기관과 유관 기업·대학과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사업기간 내에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유준상 기자 (lostem_bas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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