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024년 어류양식동향조사 결과(잠정) 발표
생산금액 8.0% 증가한 1조2112억원 집계
경영체 수 감소 지속·종사자 수는 0.5% 증가
지난해 어류양식 생산량은 감성돔, 가자미류, 방어류 등의 출하량이 늘어 전년 대비 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어류양식 동향조사 결과(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어류양식 생산량은 8만1911t으로 1년 전보다 약 2101t(2.6%) 증가했다. 이는 6~7월 초(2~3분기) 감성돔, 가자미류, 방어류, 농어류 등의 출하량이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생산금액은 1조2112억원으로 전년 1조 1219억원 대비 893억원(8.0%) 증가했다. 넙치류, 조피볼락 등 주요 어종의 대규모 폐사로 인한 출하 물량 부족으로 산지 가격이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경영체 수는 1446개로 1년 전 1451개 대비 5개(-0.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소규모 양식 어가의 경영 악화에 따른 휴·폐업 증가로 매년 감소 추세다. 2020년 1601개, 2021년 1538개, 2022년 1463개, 2023년 1451개, 2024년 1446개로 집계됐다.
반면 종사자 수는 5354명으로 전년(5328명) 대비 26명(0.5%) 증가했다. 지속적인 외국인 근로자 유입과 양식장 관리인력 수요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손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