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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UN총장 면담…"北도발에 일관된 메시지 발신해야"


입력 2023.02.02 11:33 수정 2023.02.02 11:33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UN총장 "北 핵실험은

지역·국제 정세에 결정적 타격"

2일 외교부는 박진 장관이 1일(현지시각) 뉴욕 유엔본부에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면담했다고 밝혔다. ⓒ외교부

미국을 방문 중인 박진 외교부 장관은 1일(현지시각) 뉴욕 유엔본부에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만나 한반도를 포함한 지역 정세 등 주요 현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우리나라가 글로벌 중추국가 비전하에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세계 시민의 자유 수호와 확대, 그리고 평화와 번영을 위해 유엔과 함께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우리가 디지털 기술과 데이터 공유, 기후변화, 평화유지 및 평화구축 등 여러 분야에서 유엔에 대한 기여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2024~2025년 임기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 시 한국의 활동 추진 방향을 설명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그간 유엔에서의 한국 정부 활동 및 기여에 사의를 표하고, 한국이 국제사회의 협력·연대를 이끌어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데 대해 기대감을 밝혔다


두 사람은 북한 문제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 박 장관은 "북한의 지속되는 도발에 대해 국제사회가 단합하여 일관된 메시지를 지속 발신해야 한다"며 국제사회가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를 철저히 이행하고 공조를 강화할 수 있도록 유엔의 지속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특히 박 장관은 최근 북한이 핵과 탄도미사일 외에도 무인기 영공 침범을 포함해 다양한 유형의 재래식 도발을 벌이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북한의 복합적인 위협에 대한 유엔 측의 관심을 촉구했다.


이에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북한의 추가 핵실험은 지역 및 국제 정세에 결정적인 타격을 입힐 것"이라며 한반도의 지속 가능한 평화 달성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에 대해 지지를 표했다.


한편 박 장관은 구테흐스 총장과의 면담을 앞두고 안보리 이사국 대사들과 한반도 문제에 관한 오찬 간담회를 2시간가량 진행했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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