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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망세 속 매수문의 늘어"…아파트값 5주 연속 낙폭 축소


입력 2023.02.02 16:26 수정 2023.02.02 16:27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영향으로 서울을 비롯한 전국의 아파트값 하락 흐름이 5주째 둔화됐다.ⓒ부동산원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영향으로 서울을 비롯한 전국의 아파트값 하락 흐름이 5주째 둔화됐다.


2일 한국부동산원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30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38% 떨어졌다. 일주일 전(-0.42%) 대비 낙폭이 축소됐다.


지난달 정부의 1·3대책 발표 이후 5주 연속 하락폭이 줄고 있다.


서울의 아파트값은 0.25% 떨어졌다. 일주일 전(-0.31%)보다 하락폭이 줄었다. 대책 발표 이전인 1월 2일 0.67% 하락한 것을 감안하면 절반 이상 낙폭이 축소됐다.


부동산원은 "매도·매수자간 희망가격차가 좁혀지지 않아 관망세 지속 중"이라며 "향후 금리 인상폭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기대와 시중금리 인하 등으로 현재의 간헐적인 급매물 거래상황 이후 시장의 추세전환 여부와 관련된 매수문의가 일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 보면 도봉구와 은평구는 각각 0.25% 하락했고 중구와 서대문구는 각각 0.24% 떨어졌다. 강서구는 0.62% 하락했으며 금천구는 0.51%, 관악구 0.40%, 강동구 0.36% 각각 하락했다.


아파트 전세가격 하락세도 둔화된 모습이다.ⓒ부동산원

경기와 인천은 이번 주 각각 0.55%, 0.39% 하락했다. 일주일 전(-0.59%, -0.44%) 대비 낙폭이 줄었다.


지방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0.32% 떨어지며 일주일 전(-0.35%) 대비 하락폭이 소폭 감소했다. 5대 광역시는 0.40%, 8개도는 0.23%, 세종은 1.00% 각각 떨어졌다.


아파트 전세가격 하락세도 둔화된 모습이다. 역전세난이 여전하지만 봄 이사철을 앞두고 일부 수요가 움직인 탓이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률은 -0.71%로 일주일 전(-0.75%) 대비 하락폭이 줄었다. 서울은 일주일 전 -1.01%에서 금주 -0.96%로 하락폭이 축소됐다.


고금리 기조가 유지 중으로 낙폭이 큰 하락거래가 여전하고 매물가격이 하향 조정되는 상황에서 지역적으로 진행되는 입주물량 영향으로 매물 적체가 가중되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동작구가 1.36%, 강남구 1.34%, 서초구 1.20%, 강동구 1.18% 각각 떨어졌다. 성북구는 0.90%, 용산구 0.87%, 노원구 0.85% 마포구 0.84% 등 하락했다.


경기와 인천의 아파트 전세가격은 각각 1.06%, 0.88% 내렸다.


지방의 전셋값은 0.43% 하락했다. 5대 광역시가 0.59%, 8개도 0.27%, 세종이 0.84% 각각 떨어졌다.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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