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튀르키예 강진에도 새 생명 탄생...무너진 건물서 신생아 구조했다(영상)


입력 2023.02.07 14:44 수정 2023.02.07 14:45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트위터 캡처

튀르키예(터키)와 시리아에서 6일(현지시간) 규모 7.8 지진이 강타해 4000여명이 사망한 가운데, 무너진 건물 잔해 속에서 갓 태어난 신생아가 구조된 영상이 공개돼 화제다.


이날 트위터 등 SNS에는 튀르키예에서 구조대원이 막 태어난 아기를 잔해 속에서 구해내 안고 나오는 모습이 담긴 짤막한 동영상이 공유됐다.


영상을 보면 한 남성이 건물 잔해 틈에서 갓태어난 아이를 품에 안고 구조한다. 또 다른 구조대원이 신생아를 감싸줄 담요를 서둘러 던진다.


영상을 공유한 현지 기자는 "아이가 태어난 순간, 아기의 어머니는 시리아 알레포에서 지진의 잔해 아래 있었다"고 적었다. 유로뉴스 보도에 따르면 아기는 무사했지만, 산모는 안타깝게도 숨을 거뒀다.


ⓒ트위터 캡처

해당 영상은 2시간 만에 수십만 조회 수를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네티즌들은 "모성애를 느낄 수 있었다", "정말 감동적이다", "구조한 남자 정말 멋지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한편 6일 오전 4시 17분 시리아 국경과 인접한 터키 남동부 가지안테프에서 약 33㎞ 떨어진 내륙, 지하 17.9㎞에서 규모 7.8의 지진이 발생했다. 가지안테프는 튀르키예의 제조 중심지로 남쪽으로는 시리아와 맞닿아 있다.


이어 오후 1시 24분 카흐라만마라슈 북동쪽 59㎞ 지점에서 규모 7.5의 지진이 추가 발생했다.


AP통신 등 외신은 이번 튀르키예 지진으로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4000명이상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부상자는 최소 1만8000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강력한 지진으로 많은 건물이 파괴된 가운데 구조작업이 계속되고 있으나 사상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