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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시스 "국내 대표 신선식품 이커머스 기업으로 도약"


입력 2023.02.08 13:37 수정 2023.02.08 16:11        노성인 기자 (nosaint@dailian.co.kr)

오는 14일~15일 일반청약 …23일 코스닥 상장

8일 안준형 오아시스 대표가 IPO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오아시스

물류테크 기반 이커머스 기업 오아시스가 '독자적 물류 솔루션'을 바탕으로 국내 신선식품 이커머스 리딩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안준형 오아시스 대표이사는 8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을 통해 오아시스의 인지도를 높이고 기존 사업 역량 강화와 신규 비즈니스 진출을 바탕으로 폭발적으로 성장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이커머스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오아시스는 친환경, 유기농 상품을 전문 소싱하는 기업으로 2011년 설립됐다. 이후, 오프라인 직영 매장을 열어 유통업력을 쌓아온 데 이어 2018년 8월 온라인 플랫폼 오아시스마켓 운영을 바탕으로 신선식품 새벽배송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안준형 대표는 "많은 기업들이 신선식품시장에 뛰어들었지만 수익화가 어려워 야심차게 들어왔던 기업들이 철수했다"며 "오아시스는 이런 상황 속 업계에서 유일하게 흑자를 내며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그는 ▲자체브랜드(PB)상품 ▲직소싱 네트워크 ▲합포장 구조의 물류센터 ▲독자적 물류 솔루션 오아시스루트 ▲온·오프라인 시너지 효과 등이 회사의 지속성장을 견인했다고 강조했다.


오아시스는 가파른 매출 성장과 회원 수 증가를 나타내고 있다.. 2022년 3분기 매출과 EBITDA는 3118억원, 155억원이며 이는 2021년 매출 3570억원, EBITDA 125억원을 이미 뛰어넘었다. 회원 수도 2021년 87만명, 2022년 약 130만 명으로 연평균 55.8%씩 증가하고 있다.


안 대표는 "일각에서는 회원수가 너무 적은 것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오히려 오아시스를 이용해 보지 못한 회원들이 더 많다는 기회로 해석하고 있으며 서울·경기권뿐 아니라 지방권으로도 확장해 회원수 1000만명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오아시스는 이번 상장을 통해 523만6000주를 공모한다. 희망공모밴드는 3만500~3만9500원이며 최대 공모 예정 금액은 2068억원이다.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이달 7~8일 수요예측 진행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14일~15일 일반공모청약을 거쳐 23일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이다.

노성인 기자 (nosain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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