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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업계, 투자세액공제 확대로 66조 낙수효과 기대


입력 2023.02.09 15:27 수정 2023.02.09 15:28        임채현 기자 (hyun0796@dailian.co.kr)

디스플레이협회, 국가전략기술 지정에 따른 여파 분석

"향후 3년간 소부장 업계 파급효과 매우 커"

삼성디스플레이 34형 QD-OLED ⓒ데일리안 조인영 기자



디스플레이 업계가 정부의 투자세액공제 확대로 향후 3년간 66조원의 낙수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디스플레이협회는 9일 자료를 내고 "국가전략기술에 디스플레이가 포함되고, 시설투자 세액공제율 15% 확대 정책에 대해 디스플레이 업계의 기대가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협회 측에 따르면 디스플레이 업계는 향후 3년간 약 39.9조원의 시설‧R&D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는 후문이다.


IT용 OLED 등 신규 설비투자 집행도 앞당겨지고 OLED 기술을 고도화시킨 Micro OLED(OLEDoS)와 무기발광 Micro LED 디스플레이 등의 기술개발 가속화도 기대되고 있다.


특히 디스플레이산업은 앞선 기술에 누가 먼저 사업화 투자 하느냐에 따라 경쟁력이 좌우되기 때문에 기업에 대한 투자 활성화 정책으로 대규모 시설 투자 확대와 더불어 이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다는 설명이다.


업계는 소부자 국산화율이 높은 디스플레이 산업 특성상 패널 대기업의 투자 확대로 후방산업에 향후 3년간 소부장 66조원의 낙수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 중이다.


디스플레이협회는 대기업의 시설투자비에서 장비 국산화율 70%를 고려하면, 국내 장비기업에 21조원의 낙수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다.


패널기업은 매년 약 25조원의 원재료를 구매하고 있는데, 소재부품 국산화율 60%를 반영하면, 국내기업에서 45조원의 소재부품을 구매하기 때문에 후방산업으로의 파급효과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디스플레이협회는 "대기업의 투자와 함께 소부장 기업도 동반성장 하기 때문에 산업 생태계가 더욱 튼튼해질 뿐 아니라, 향후 3년간 국내에서만 디스플레이산업 생산유발효과 100조원, 수출 70조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끝으로 협회는 "설비투자 세액공제율을 상향하는 조세특례제한법이 하루 빨리 개정돼 이러한 경제적 효과가 창출 될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의 아낌없는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임채현 기자 (hyun079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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