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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저하고 엉성? 혹평 들은 손흥민 “매우 실망스럽다”


입력 2023.02.12 09:42 수정 2023.02.12 09:43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맨시티 잡았던 토트넘, 레스터 시티전 1-4 충격패

슈팅 1개 그친 손흥민 향해 현지언론들 거센 비판

손흥민 ⓒ AP=뉴시스

토트넘의 예상 밖 대패 후 손흥민(30)을 향한 현지언론들의 비판이 거세다.


토트넘은 12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레스터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2-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에서 선제골을 넣고도 레스터 시티에 1-4 완패했다.


직전 경기에서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를 잡으며 상승세로 돌아서는 듯했던 토트넘은 레스터 시티를 상대로 승점1도 추가하지 못했다(EPL 순위 5위).


해리 케인·데얀 쿨루셉스키와 공격에 나선 손흥민은 혹평을 들었다. 볼 터치도 좋지 않았고, 슈팅 찬스에서 주저하는 듯한 움직임도 보였다. 끌려가는 팀을 살리기 위한 적극적인 움직임은 보였지만, 평소와 달리 실수가 잦았다. 빠른 역습에서도 이전처럼 시원한 돌파는 이뤄지지 않았다.


최근 FA컵 멀티골에 이어 EPL 맨시티전 날카로운 움직임으로 큰 기대를 모았던 손흥민은 풀타임 소화하면서 단 1개의 슈팅에 그쳤다.


지난해 9월 EPL 8라운드 레스터 시티전에서의 해트트릭을 떠올렸던 현지언론들과 팬들은 더 크게 실망했다. 경기 종료 후 영국 BBC는 “지난 레스터 시티전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한 손흥민이 이번에는 한 번의 슈팅뿐이었다”고 꼬집었다.


손흥민에게 평점5를 매긴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의 한 기자는 SNS를 통해 “손흥민과 클루셉스키는 엉성했다”는 혹평을 날렸다.


손흥민도 이날 패배에 크게 실망했다. 경기 후 손흥민은 중계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어려운 경기를 예상하긴 했지만 매우 실망스럽다”며 고개를 흔들었다.


충격적 패배를 당한 토트넘은 오는 15일 오전 5시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에서 펼쳐지는 ‘2022-23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지난 시즌 세리에A 우승팀 AC밀란과 격돌한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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