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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만 9명인 74세 男무속인, UFO 최면걸어 성관계했다


입력 2023.02.14 05:17 수정 2023.02.14 05:17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74세 남성이 12대 소녀를 허황된 말로 속여 성폭행하려다 경찰에 체포됐다. 조사 결과 이 남성은 이미 9명의 아내와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시부야 히로히토(74) ⓒFNN

13일 TV아사히, 주간문춘 등에 따르면 시부야 히로히토(74)와 그의 전처인 시부야 치아키(43)가 지난 7일 도쿄도 히가시야마토시의 자택에서 강간미수혐의로 체포됐다.


히로히토의 전 부인인 치아키는 지난해 12월 자신이 아르바이트로 일하던 식당의 동료인 10대 소녀에게 "좋은 무속인이 있다"라고 말하며 자택으로 유인했고, 히로히토는 전처가 데려온 이 소녀를 강간하려고 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히로히토는 이 소녀에게 UFO가 찍혔다며 한 영상을 보여준 뒤 "외계인에게 끌려가 살이 벗겨져 먹히지 않으려면 나와 잠자리를 해야 한다"라고 수차례 강요했다.


피해 여성들 ⓒFNN

앞서 히로히토는 2006년, 11명의 여성과 일부다처 생활을 하던 중 한 20세 여성에게 자신의 부인 중 한 명이 되라고 권유하기도 했다. 이 20대 여성이 달아나려고 하자 위협한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히로히토는 당시 20세 여성에게 "내 말을 듣지 않으면 공장에서 칼에 찔려 살해당한다"고 말하며 협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와 과거 동거했던 한 여성의 어머니 증언에 따르면 히로히토는 점을 보러 온 여성들에게 "너한테 무서운 영혼이 따라다니니 공동생활을 해서 영혼을 달래야 한다" "나는 자위대 간부여서 주변에 스파이가 있다" "내 집에서 나가면 죽임을 당한다"등의 세뇌시키고 위협하면서 여성들을 붙잡아둔 것으로 나타났다.


2002년부터 결혼과 이혼을 반복해온 히로히토는 일부다처제 생활을 했다. 그는 현재 40~70대의 아내 및 전처 9명, 자녀 3명과 함께 살고 있다. 여성들은 생활비를 벌어 히로히토를 돌봐왔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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